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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이전과 다르다" 앨라배마 하루 확진 1만여명 폭증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앨라배마주의 병원시스템이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앨라배마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에 걸쳐 신규 확진자는 하루 1만명 이상으로 팬데믹 시작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신규 확진자 발생 대비 코로나19 입원환자 비율은 아직까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입원율은 100명당 19명에 그쳤다.     그러나 주 보건부가 집계한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는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앨라배마 병원협회의 도널드 윌리엄슨 회장은 지역매체인 알닷컴(al.com)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 통계에서 더이상 유효한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중 3명이 홈 키트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지만 보건부의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통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비록 신규 확진자 대비 입원율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지만 앨라배마 전역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 보건부가 밝힌 입원환자 수는 지난 11일 현재 1925명으로 지난 7일 이후 400명이 늘었고, 매일 100명 이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윌리엄슨 의사는 지난 10일 기준 집중치료실(ICU)에서 진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360명 정도로 한 주전보다 100명이 증가했으며, 90명이 늘어난 161명 정도가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다시 병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2000명 가까운 입원환자 중 32% 정도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김지민 기자       앨라배마 코로나 코로나 재확산 앨라배마 보건부 앨라배마 병원협회

2022-01-12

코로나 재확산에 흔들리는 민심…여야, 사활 건 표심 경쟁

코로나 재확산에 흔들리는 민심…여야, 사활 건 표심 경쟁 대선 영향 주시…與 "손실보상 확대" 野 "방역실패 책임" 與 12월 임시회 소집요구…추경 등 불붙는 '쩐의 전쟁'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정수연 기자 =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여야가 앞다퉈 추가 방역 대책을 쏟아내며 민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 추이 및 방역 역량에 대한 평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고삐를 바짝 쥐는 모습이다.     ◇ 與코로나상황실에 野코로나대응위…李, '김종인 100조원'에 "모자라다" 맞불 여야 선대위는 각각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별도 기구를 꾸리며 앞다퉈 총력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한 손실보상'을 앞세우며 민생 현안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선대위에 신설한 코로나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대응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의 온전한 보상과 함께 방역 민생 국가 책임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손실 가운데 일부만 지원해주는 게 아니라 전부를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 대상에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인원 제한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결혼식장과 같이 영업 시간제한이 아니라 인원 제한을 받은 업종은 손실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데, 법을 고쳐 이들 업종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손실보상법이 매우 폭 좁게 대상을 정하고 있어서 많은 어려움 당하고 계신 소상공인들이 피해 지원을 못 받고 있다"며 "대상을 대폭 넓히는 법 개정에도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대위 산하에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참여하는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속가능한 방역책 마련을 다짐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과의 전쟁'을 제시했고, 김 위원장도 "코로나로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키느냐가 1호 공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윤 후보의 50조원의 손실보상 지원책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향후 재확산 사태 추이에 따라 100조원까지도 늘릴 수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공약 성안을 총괄하는 원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극복 긴급구조 플랜'을 발표하며 "기존에 약속드린 손실보상 50조 원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하고 확실하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손실보상을 위한 100조 원 규모 기금 조성을 거듭 주장하자 과감한 보상으로 방향을 재설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 6일 정식 출범 이후 '1일 1건'의 코로나 공약을 내놓고 있다.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인과관계 증명책임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거나, 최근 중증환자 급증 사태와 맞물려 병상확보 대책을 제시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 체계 마련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 정부 방역 시스템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대안세력으로 역량을 부각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김종인표 100조원'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이날도 되풀이됐다. 이 후보는 회견에서 '국가책임제' 기조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100조원을 더 한다고 해도 다른 나라가 지원한 규모에도 턱없이 모자란다"고 말해 본격 '쩐의 전쟁'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판은 뭔가를 받고 하나 더 하는 거래의 장이 아니다"라며 "대선후보로서 예산상의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라"고 쏘아붙였다.   ◇ 12월 임시회 열리나…與 "손실보상 추경" 野 "특검법도 같이" 여야가 코로나 표심 경쟁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연말 임시국회는 필연적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근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만큼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12월 임시국회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예비비를 활용하거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영업시간 제한 및 인원 제한 업종 소상공인에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과 민생 이슈를 선점해 중도층을 공략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대응이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완승으로 이어졌던 경험도 배경이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12월 임시회 소집 요구는 '이재명 하명법'을 처리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에게 "열심히 일하라고 할 때 안 하고 베짱이처럼 놀다가 이 후보가 하명하니까 갑자기 임시국회를 한다고 한다"며 비판했다. 다만 당장 내주 열릴 임시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거나 불참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추가 의사 일정 협의를 대장동 특검법안 처리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후보가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힌 만큼 민주당도 통 크게 특검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코로나 재확산 코로나 재확산 코로나 상황실 표심 경쟁대선

2021-12-10

코로나 재확산에 새 코로나 변이 ‘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거세진데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B.1.1.529) '뉴'(ν)까지 등장하면서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26일 변이 바이러스 '뉴' 발생 소식 등이 겹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떨어진 3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찍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던 유럽은 다시 봉쇄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업무, 학업, 가족과 관련된 사유 없이 관광객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프랑스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한다.   독일도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벨기에, 아일랜드, 그리스, 네덜란드에서 오는 여행객 중 백신 미접종자에게 최대 10일까지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프랑스를 오가는 비행편을 26일 자정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모로코는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에서 오는 비행편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세포로 침투하는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 발생 소식에 26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26일 장이 열리자 급락했다.     연합뉴스코로나 재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재확산 위드 코로나

2021-11-26

접종률 높은 주도 재확산…가주 코로나 확산 경고음

 연말연시가 다가오는 가운데 가주에 코로나 재확산과 관련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심지어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59%)을 상회하는 주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LA타임스는 22일 “콜로라도주의 확진자 급증 소식은 가주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보도했다.   먼저 콜로라도주 보건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12세 이상·2회 완료·20일 기준)은 무려 73.2%다. 콜로라도 주민 10명 중 7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는 22일 현재 가주의 접종률(67.1%)보다 높다.   이 매체는 “최근 콜로라도주는 주민 10만 명 당 입원자는 27명꼴”이라며 “콜로라도주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감염 전파의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는 가주에도 경고의 신호를 보낸다”고 전했다.   콜로라도주만 심각한 게 아니다. 뉴멕시코주(63.2%), 미네소타주(62.1%) 등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주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계 관계자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US샌프란시스코 크리스틴 도밍고 박사는 “접종률이 높은 버몬트주에서도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비접종자를 비롯한 어린이,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더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주 내 샌타크루즈카운티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21일 실내 마스크 착용 정책을 다시 의무화했다. 지난 9월 마스크 착용 정책을 폐지한 지 두 달 만이다. 샌타크루즈카운티 역시 백신 접종률은 62.8%로 타지역에 비해 높다.   이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번 추수감사절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위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2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을 막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부스터샷과 아동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면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는 심각한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접종률 재확산 코로나 재확산 주도 재확산 백신 접종률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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